‘제4회 빛고을 건강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8일 광주 서구 치평동 전천후게이트볼구장에서 광주시 게이트볼 협회 36개 팀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스포츠로 실버세대들의 활기차고 건강한 여가 활동을 돕기 위해 ‘꽃실버 행복충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대회는 광주매일신문과 밝은광주안과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게이트볼협회가 주관했다.
생활 속 스포츠는 단순히 개인 건강을 증진하는 수단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연대의식으로 묶어주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이웃 간 동료 간 친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날 예선전은 6개 코트를 사용해 6개팀을 2개조 A·B파트로 나눠 리그전으로 진행했으며 각 파트별 상위 1팀이 추첨을 통해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가렸다.
각 팀별 선수들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껐 펼쳤으며 뜨거운 열기만큼 여느 대회 못지않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결과 북구 삼정팀이 결승에서 북구 신용팀을 16대11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북구 수산팀과 서구 광화팀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북구팀이 1, 2, 3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식 광주시경제부시장, 이은방 광주시의회 의장, 주경님 시의원, 김응식 광주시체육회 수석부회장, 피길연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박영걸 밝은광주안과 명예원장, 김재봉 밝은광주안과 대표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남성숙 광주매일신문 대표이사는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안과 전문병원 밝은광주안과와 함께 4회째 대회를 개최해 그 의미가 크다”며 “‘보는 스포츠’가 아닌 ‘즐기는 스포츠’가 대세인 지금,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게이트볼을 통해 활력 넘치는 실버세대 행복을 충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 지역 신문사 가운데 가장 먼저 TV를 출범시키며 언론의 융·복합을 선도하고 있는 광주매일신문은 앞으로도 실버문화 창달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빛고을 실버세대들의 활기찬 노후 여가활동을 돕는 한편 ‘빛고을 건강 게이트볼 대회’를 광주를 대표하는 게이트볼대회로 육성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식 광주시 경제부시장은 윤장현 광주시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언제나 웃음과 활력을 잃지 않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계시는 어르신 여러분께 진심어린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며 “어르신들의 화합과 친선은 물론 건강한 웃음과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매일TV는 이날 개회식을 인터넷(www.kjdaily.com)과 모바일(m.kjdaily.com)을 통해 생중계해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했다.
박희중 기자 ehsql01@kjdaily.com